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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최근 장마전선으로 인해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반쯤 침수된 자동차 선루프에 올라간 남성의 사진이 공유되며 화제입니다 .
누리꾼들은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우로 침수된 지하차도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지하차도를 건너던 차량은 이미 반쯤 물에 잠겼으며,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이 선루프를 통해 지붕 위에 올라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일대 침수 당시 제네시스 차량 지붕에 올라가 '서초동 현자'라는 별명을 얻은 남성에 이어 올해 이 남성은 '선루프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명하다. 지붕 위에서 기다리는 게 안전한 대책"이라고 칭찬하며 해당 남성은 '서초동 현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당시 이 교수는 "운전 중 침수가 급속하게 이뤄지면 침수 지역을 벗어나더라도 차량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라며 "바퀴가 잠길 정도라면 차량을 포기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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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
한편 정부는 차량 침수 시 창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탈출로를 확보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는 △침수된 도로·지하차로·급류 하천에 절대 진입하지 말고
또 차량이 물을 통과할 때는 저단 기어를 이용해 시속 20~30km로 정지하지 않고 지나가야 합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