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이자 지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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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지원대책'에 4년 동안 4,878억 원을 투입한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현재 시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의 혜택을 확대 적용한다는 게 이날 서울시 발표의 핵심입니다.
먼저 대출한도가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자 지원 또한 연 3.6%에서 연 4.0%로 확대했으며 최장 10년까지 지원됩니다.
예컨대 전셋값이 4억 원인 주택에 입주할 때 1억 원만 스스로 부담하면 3억 원을 은행에서 대출 받은 뒤 이자 중 연 4%까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연간 1,200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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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공예식장 예시 사진 = 서울시 제공 |
아울러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쓸 수 있는 '나만의 결혼식' 제도도 확대 시행합니다.
현재 북서울꿈의숲, 서울시청사 등 19곳이 공공예식장으로 개방돼 있는데 이번에 향림도시농업체험원 등이 추가돼 총 2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공간별 공공예식장 수용 인원도 대폭 늘어납니다. 기존 100명으로 한정돼 있던 수용 인원이 최대 1,000명까지 확대됐습니다.
시민안전체험관·시청 시민청과 다목적홀·한강공원 물빛무대 등은 100명, 서울시립대 자작마루·인재개발원·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장·평화울림터·문화비축기지는 200명, 북서울꿈의숲은 300명,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무대는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신혼부부학교'를 신설합니다. 현재 강북, 도봉, 동작, 서초, 송파 등 총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내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서는 '부부로서의 준비', '배우자의 역할', '부부관계 점검', '체계적인 자산 형성', '경제적 자립' 등의 교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의 대상자는 결
국민, 신한, 하나 등 총 3개 은행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에 참여합니다.
신청은 서울주거포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