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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요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환자들과 요양원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폭행 치사 등 혐의로 요양보호사 A 씨와 환자 B 씨, C 씨 등 3명을 송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더불어 요양원 원장과 사무국장 등 관리자 3명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월 18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행동한다는 이유로 입소자인 80대 치매환자 D 씨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D 씨가 입소한 뒤 23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 시점 이전에도 폭행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요양원 측이 폭행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행정당국은 해당 요양원에 대한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결과를 밟고 있습니다.
한편 요양보호사의 낮은 진입 장벽과 열악한 처우, 부실한 요양원 관리 법 체계가 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을 낮추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