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이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공식출범시켰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부산·경남의 행정통합은 부정적인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도는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구축 비전과 지방시대 구축 과제 공동 대응,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 분야 초광역 협력 등이 담겼습니다.
부울경이 상시로 폭넓은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동맹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날 열린 정책협의회에서는 부산·경남의 행정통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조사 결과,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완수 / 경남도지사
- "(부산과 경남이) 통합했을 때 부산으로 구심력이 작용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우려도 큰 반대의 사유가…."
하지만, 양 시도는 객관적 의사를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행정통합 논의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양 시·도가 협의를 해서 행정통합이 가져올 실익과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어떻게 극복이 되고 부산·경남 주민들에게 골고루 어떤 혜택이 가는지 연구가…."
지난해 부울경 특별연합 무산 이후 대안으로 떠올랐던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마저 반대 여론에 부딪혀 장기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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