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음악인이 모여 공연과 악기 전시, 연주 교육 등을 하는 축제인 세계관악컨퍼런스의 내년도 개최지가 경기 광주시로 확정됐는데요.
행사 1년을 앞두고 관악계의 올림픽으로 꼽히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50여 개국이 참가해 최고 수준의 연주를 펼쳐 '관악 올림픽'으로 불리는 음악 축제가 경기 광주시에서 열립니다.
광주시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20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며 '야생화'라는 주제로 내년 7월 16일부터 닷새 동안 펼쳐진다고 발표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해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컨퍼런스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관악협회 총회 등에 참석해 행사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광주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행사 개최지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방세환 / 경기 광주시장 (지난해 7월)
-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 광주에서 진정한 K-컬처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컨퍼런스를 1년 앞두고 광주시는 세계관악협회 주요 임원단을 초청해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7월과 8월 4차례에 걸쳐 김덕수 사물놀이와 국내·외 관악 연주단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 인터뷰 : 방세환 / 경기 광주시장
-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광주에서 마음껏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주로 많이 놀러 오십시오."
한국에선 최초로 펼쳐질 세계관악컨퍼런스엔 1천 명이 넘는 음악가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2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음악계는 물론 전 세계에 광주의 문화와 역사, 관광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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