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뉴스] "닭고기 비싸서"·"식중독 때문에"…오늘 초복인데 삼계탕 먹을 수 있을까

오늘 초복을 맞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들 부담은 한층 늘어날 예정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어제(1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1년 전인 5682원보다 12% 올랐습니다.

지난달에도 닭고기 ㎏당 소매가격은 6439원으로 전년보다 12.6% 더 비쌌습니다.

닭고기 가격 고공행진 배경으로는 생산비 문제, 사육 규모 감소가 꼽힙니다. 육계 공급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비싼 값을 치르고 삼계탕을 먹게 되더라도 식품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10일) 닭요리를 할 때 발생하기 쉬운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지난 5년간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는 2천157명이었는데 절반가량이 7월에 생겼습니다.

캠필로박터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발견되는 세균입니다.

식약처는 "닭고기를 요리할 때 내부까지 꼭 골고루 익혀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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