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놀이터로 SUV 추락…동승자 사망·운전자 부상

지상주차장서 경차 들이받고 담장 아래로 추락

↑ 놀이터로 추락한 SUV /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차량이 놀이터로 추락해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습니다.

어제(10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SUV 차량이 경차 차량을 들이받은 뒤 3m 아래 놀이터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70대 운전자 남성은 이마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SUV 차량은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주차된 경차를 들이받은 뒤 1m 높이 벽돌 담장을 무너뜨리고 옆 단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놀이터 이용자를 비롯한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치료를 받는 대로 운전자를 상대로도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놀이터로 추락한 SUV / 사진=연합뉴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