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 전경 / 사진=여수해경서 제공 |
화물선 내부 사무실에서 흉기로 동거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화물선 H호의 기관장 A씨에 대해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새벽 5시쯤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발전소 부두에 정박 중인 9만4천 톤급 화물선 H호 내부 자신의 사무실에서 화물선에 방문한 동거녀 40대 B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
A씨는 "동거녀가 다른 남자와 외도한다"며 의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피의자의 혐의가 중대한 만큼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추가 범죄혐의점을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