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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다. (출처=연합뉴스) |
'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 봉투 수수 현역 의원을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의원들과 보좌관들의 출입내역 확보를 위해 의원회관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검찰이 동선을 확보하는 보좌진 중에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진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그동안 국회 압수수색과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정밀한 동선 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일과 29일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국회 의원실을 돌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최대 20명에게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돈 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
이어 최근 국회 보좌관 등 10명의 출입 기록 제출을 요구한 것에도 국회 측이 공문 미비를 이유로 거부하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