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저녁 9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불광역 일대에 멧돼지 세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불광역 인근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가 빗발치자 포획에 나섰습니다.
멧돼지 한 마리는 불광역 인근 시장과 백화점 근처를 배회하다 오늘(7일) 0시쯤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다른 멧돼지는 그로부터 30분 뒤,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구청 측 엽사에게 사살됐습니다.
나머지 한 마리는 북한산 인근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죽은 멧돼지들은 혈액을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을 검사하고 소각전문시설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