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만성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환경개선 위해 보급"
전남 신안군이 고령·여성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농작업 편의 증진을 위해 농작업 편의 의자 '쪼그리' 3,500개를 보급했습니다.
신안군은 도비와 군비 등 예산 5,000만 원을 확보해 구매 비용의 90%를 부담하고, 대상 농업인은 10%를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군민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지난해까지 전남도와 농협의 협력 사업을 진행했지만, 비조합원에게 혜택을 돌아가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생기면서 올해부터는 전남도와 시·군이 직접 보급에 나섰습니다.
↑ 신안군에 보급한 농작업 편의의자 '쪼그리' / 사진=에덴뷰 제공 |
군은 농작업 시 편의성과 안정성, 농업인의 선호도를 고려해 에덴뷰의 '쪼그리'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쪼그리'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성능인증(EPC)을 획득한 농작업용 우수 발명 제품으로 기존 다리 사이로 끼우는 보급형 제품과 달리 허리띠처럼 착용하고, 다시 분리하는 것도 쉬워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남 신안군 도초면 이장단 대표는 "기존 제품들은 착용하기 불편했는데 작업 효율성과 편리성이 높다"며 "섬마을 주민 모두가 '효자 의자'라며 호응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순석 신안군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