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4호선의 기본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2030년 개통되는 4호선은 12개 역사로, 차량기지는 내년에 폐쇄되는 대구 도축장에 들어섭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2030년 개통됩니다.
역사는 애초 10곳에서 12곳으로 늘었고, 갈아타는 역은 3곳입니다.
소음과 분진 등으로 논란이 된 4호선 차량기지는 내년 4월에 폐쇄되는 대구 도축장에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대구교통공사 건설본부장
- "주거지와도 1km 이상 떨어져 있어서 민원 우려도 낮고 차량 기지 활용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를 한 결과 차량 운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4호선은 대구 수성구민 운동장에서 동대구역과 경북대, 엑스코와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합니다.
총 길이는 12.6km.
1·2·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은 범어역과 동대구역, 수성구민운동장역에 설치됩니다.
차량 형식은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승객 안전과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따진 건데, 경관 훼손과 소음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대구교통공사 건설본부장
-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도입할 때는 현재 부산이나 인천보다는 좀 더 안전한 조건, 소음이나 이 부분들이 완화될 수 있는…."
대구시는 시의회 의견을 들은 뒤 오는 11월까지 국토부 승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