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 씨가 벽간 소음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웃집에 사는 연예인 가족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자정까지 소리 지르며 놀다가 새벽에는 돌 지난 막내가 깨서 악을 쓰며 울어댄다'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애 우는 소리에 꼭 깬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연예인의 이름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아들이 넷이라는 점에서 정주리 씨의 집이라고 예측했고, 정 씨는 자신의 이야기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더욱 신중히 교육하려고 한다"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다음 날(2일)에도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웃에게 층간 소음이나 벽간 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사과 글을 게시했습니다.
최근 층간소음 못지않게 벽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에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벽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반복되고 있지만, 벽간소음은 관련법상 '소음'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리나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