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G 서비스에 사용된 휴대폰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30일) 0시 부로 국내 2G폰이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난 1997년 2G 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26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011·016·019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는 앞으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6월 30일 이동통신3사 중 마지막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KT는 2012년에, SK텔레콤은 그보다 앞선 2020년에 2G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3사 모두 2G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2G 송신 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관련 법령에 따라 2년 동안 2G폰 이용자 보상 방안을 안내해 왔으며 보상 안내가 끝나는 오늘 2G 잔여 가입자인 5만 명의 서
2021년부터 2G 신규 가입 자체가 중단됐지만, 이미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던 일부 사용자들은 2G폰에 대한 향수 등의 이유로 회선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회선이 오늘부로 자동 해지되면서 011과 016에 이어 019로 시작하는 번호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