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경북 영주와 봉화 등지에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남과 제주에 최대 250mm, 경남지역도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 비가 그치는 중부지방은 서울이 30도, 춘천이 31도 등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 박영수 영장 기각…'50억 클럽' 수사 제동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았고,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수사팀을 재편하며 50억 클럽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려던 검찰의 계획에는 제동이 걸렸습니다.
▶ 윤, 사실상 첫 개각…실세 차관 전진 배치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하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이른바 '윤심 차관'들을 전면배치한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여당은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인사 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자의 과거 발언 등을 문제삼으며 '구제불능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 친모에 '살인죄' 적용…남편도 피의자 전환
경기도 수원의 영아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된 친모에게 영아 살해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늘 검찰에 송치합니다.
참고인 신분이었던 친부도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 "대입 소수인종 우대 정책 위헌"…파장 예고
미국 대학 입학에서 교육의 다양성을 위해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에 대해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1960년대 민권운동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