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밤 사이 남부 지방으로 남하해 물폭탄을 퍼부었습니다.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경북과 충북 지역 등은 피해가 속출는데요.
시간당 30~50㎜의 장대비가 쏟아진 영주는 쓸려내린 공사장 토사에 차량이 파묻혔고, 단양에선 차량에 고립된 주민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사장 가벽을 뚫고 밀려온 토사에 차량 절반이 파묻혔습니다.
어제(29일) 밤 10시 반쯤 경북 영주시 상망동의 한 공사장에서 폭우에 토사가 도로로 유출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5대가 흙더미에 파묻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밤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린 영주시는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충북 지역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읍의 한 굴다리를 지나던 SUV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돼 멈춰섰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고립돼 있다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쯤엔 인천 남동구 한 빌라의 담벼락이 무너졌고, 정오엔 광주에서 가로수가 부러져 차량 2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
자료제공 : 경북 영주소방서, 충북 단양소방서
영상출처 : 인스타그램(s_creyon, jjjhhh3867, jinra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