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대곡∼부천 소사 18.3㎞ 다음 달 1일 개통

대곡~소사 이동시간, 70분 → 20분
기본 1천250원…5㎞당 100원 할증

↑ 다음 달 1일 개통하는 대곡~소사 구간 노선도 / 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서해선 복선전철인 경기 고양 대곡~부천 소사를 잇는 18.3km의 구간이 다음 달 1일 개통합니다.

대곡~수사 구간은 대곡역(경의중앙선·전철 3호선)과 능곡역(경의중앙선)에 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3곳을 신설해 고양시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까지 연결합니다.

2016년 공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개통하는 대곡∼소사 구간은 국가가 사업비 전액(1조 5천251억 원)을 부담하는 일반철도 사업이지만, 이례적으로 경기도가 사업비 10%인 1천40 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 그 외 시간대는 20분입니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천250원에 5㎞당 100원의 할증 요금이 붙습니다.

경기도는 이 구간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 이동시간이 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교통수단으로 50분 넘게 걸리던 부천 소사∼김포공항은 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되면 일산∼김포공항 소요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됩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