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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 평균 명목임금은 3.5% 올랐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평균 임금 총액으로 보면 근로자 1인당 370만 6,000원이었습니다. 1년 전인 358만 원 대비 3.5% 오른 수준입니다.
반면,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35만 원에서 334만 4,000원으로 0.2% 떨어졌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기준 실질임금으로 따지면 하락 폭이 더 큽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7,000원(2.1%) 하락한 366만 5,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임금은 올랐어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쓸 돈을
실제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올랐는데, 같은 달 명목 임금 상승률인 2.7%를 1%p(포인트) 상회했습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기준 명목임금의 경우 404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2,000원(2.3%) 증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