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3월 경북 안동과 경주, 울진 등 3곳을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했는데요.
경상북도가 신속한 착공을 위해 지방정부 참여와 교통망 확충 등을 요구했는데, 정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는 안동 바이오 생명과 울진 원자력 수소, 경주의 소형 모듈원자로 등 3곳.
하지만, 신규 산단 후보지만 전국에 15곳, LH 단독으로 진행하면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LH가 협약을 맺고 국가산단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공동 시행사인 경북개발공사의 국가산단 조성 비율을 현재 40%에서 50%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가산단과 연계해 신공항의 규모를 확대하고, 진입도로 개설 등 교통망 확충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이제는 지방정부 위주로 공업단지를 만들어서 우리가 기업도 유치하고 기업에 일할 사람도 만들어주고 정주 여건도 만드는 풀세트로 가야 한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반으로 줄이고, 산단 내 기업 유치와 신공항 개항에 맞춰 교통망 완비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기업 유치가 지자체만으로는 힘들 수가 있으니 전 정부가 원팀이 돼서 범정부 지원단을 통해서 기업 유치까지 함께해라. 그런 차원에서…."
경북권 국가산단은 2025년에 착공해 안동은 2028년, 경주와 울진은 2030년에 각각 완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