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따르던 오토바이도 불길 피하려다 전도
↑ 영상=디시인사이드 바이크갤러리 |
도로에서 앞바퀴를 들고 위험하게 주행하다 넘어진 오토바이가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26일 디시인사이드 바이크갤러리에는 경기 평택시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의 전도 및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발생했습니다. 3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 네 대가 신호를 받고 거의 동시에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두 번째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앞바퀴를 드는 묘기(이른바 '윌리')를 부립니다. 오토바이는 약 5초 가량 바퀴를 들고 주행하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전도됐습니다.
↑ 사진=디시인사이드 바이크갤러리 |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서너 바퀴를 데굴데굴 굴렀고, 오토바이 역시 지면과 부딪치며 몇차례 구르더니 커다란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했습니다.
이에 뒤따르던 오토바이까지 폭발로 인한 불길을 피하려다 미끄러져 전도됐습니다.
폭발한 오토바이는 포트홀(도로파임)을 보수한 곳을 지나면서 전도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에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운전자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상적인 오토바이 운전자까지 욕먹이는 행동", "서울 도심에서도 저러는 사람들 점점 많아지던데", "저런 사람은
오토바이 앞바퀴를 드는 등의 위험한 주행은 처벌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법 제48조 1항(안전운전 의무)은 "모든 운전자는 차의 조향장치,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