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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개막한 글로벌팩트10. 사진 = MBN |
올해 10회째를 맞은 '글로벌 팩트'는 전 세계 언론인과 학자 등이 모여 허위 정보 확산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28일)부터 모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75개국에서 5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글로벌팩트 행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나라에서 참석한 겁니다.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글로벌팩트9에선 69개국 5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산하 SNU팩트체크센터가 국제팩트체킹연맹(IFCN)과 함께 주최했습니다. '팩트체킹의 현황', '선거와 민주주의', '인공지능(AI)과 미래'라는 큰 주제 아래 6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됩니다.
자동 팩트체크 연구기관인 듀크리포터스랩(Duke Reporters' Lab)을 이끄는 빌 아데어 듀크대 교수, 워싱턴포스트 팩트체크 코너인 팩트체커(FactChecker) 편집장인 글렌 케슬러 수석기자, 자동화 팩트체킹 상용화의 선두주자인 풀팩트(Full Fact)의 앤드류 더드필드 책임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정은령 SNU팩트체크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언론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며 "우리가 아직 닿지 못한 발전된 기술 수준의 팩트체크로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IFCN의 신임 디렉터인 앤지 홀란은 "많은 국가에서 팩트체커와 언론인들이 공격받고 있다"며 "진실 자체가 공격을 받고
SNU팩트체크센터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팩트10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로로 운영하던 온라인 등록을 폐막일까지 무료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현재 온라인에선 80개국 774명이 등록한 상태입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