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거 사 먹냐"...호불호 끝판왕 '이 음료'의 대반전, 왜?

전년 대비 판매량 70% 급증
“가성비 좋은 칵테일 베이스”

↑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너 그거 마시게?"

국내 음료 시장에서 ‘호불호 끝판왕’으로 불리던 솔의눈이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500㎖ 페트 출시와 소주 칵테일 인기에 힘입어 솔의눈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어제(27일) 밝혔습니다.

솔의눈은 지난해 2500만캔(240㎖ 캔 환산 기준)이 판매됐습니다. 2021년 이전까지만 해도 매년 약 1500만캔씩 판매됐지만, 지난해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한 것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솔의눈을 섞은 소주 칵테일이 인기를 끈 것이 이 같은 판매량 급증의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혼술·홈술 트렌드가 확대되고 소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유행하면서 솔의눈이 가성비 좋은 칵테일 베이스로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도 따릅니다.

↑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취향에 맞게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인해 솔의눈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며 브랜드에 활력이 더해져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500㎖ 페트 제품도 판매량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편의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400만개가 판매된 500㎖ 페트 제품이 지난달부터 소매점·대형마트 등 전 채널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어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