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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아르바이트생이 희망하는 내년도 최저시급은 현행 최저시급 9,620원보다 10.7% 높은 1만 648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현재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 1,713명과 기업 회원 13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아르바이트 응답생 1,713명 중 85.7%는 최저시급 인상을 원했으며 희망하는 최저시급은 1만 648원이었습니다.
최저시급 동결을 원하는 비율은 13.5%였는데, 임금과 함께 상승하는 물가에 대한 우려를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아울러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5명은 9,620원인 현행 최저시급이 낮은 수준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바라는 가장 큰 이유는 '실질 임금 감소'가 꼽혔습니다. 응답자의 64.6%(복수 응답)가 똑같은 금액의 월급을 받아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임금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 겁니다.
30.9%는 현재 시급으로는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답했으며, 29.5%는 업무 강도에 비해 시급이 낮게 책정됐다고 봤습니다.
반면, 기업 회원 응답자의 66.4%는 현재 최저시급이 높다면서,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51.6%가 '인건비 지출 부담'을 꼽았습니다.
고용주가 원하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9,539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