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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사진=연합뉴스 |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간부가 회식 도중 부하 직원을 폭행하고 다른 직원과 몸싸움까지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오늘(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5기동단 소속 K 경정이 지난 21일 부하 직원을 밀어 넘어뜨려 얼굴을 다치게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K 경정과 같은 부대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회식 중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술에 취한 K 경정이 부하 직원을 밀쳤고 이 직원이 넘어지면서 얼굴을 가로수에 부딪혀 심하게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글 작성자는 K 경정은 자신을 말리는 다른 부하 직원의 목을 때렸고 결국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K 경정이 지구대에 끌려가서도 난동을 피웠고, 과거에도 이런 횡포를 몇 차례 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집회 대응을 마치고 복귀한 직원들에게 이튿날 새벽 3∼4시까지 회식을 강요할
회식 자리에서 "내가 너 근무평정 나쁘게 주면 승진 못 한다"라고 말하는 등 권한을 내세운 갑질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