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 사진 = MBN |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서울) 선수가 팬미팅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황의조 선수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참석을 취소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의조 선수 측은 "논란이 된 영상이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당시 도난당한 휴대전화에 있던 것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전부터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사생활 관련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수차례 당해왔다는 게 황의조 선수 측의 설명입니다.
또 "황의조 선수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상황은 아닌데 유포됐다는 사실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SBS를 통해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UJ스포츠는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고 차단하고 있지만 기하급수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