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음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죠.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남부와 제주는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가 조금 전부터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퇴근 이후 시민들이 산책을 하러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장마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는 제주와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은 제주 297, 전북 남원 118, 전남 나주 114.5mm 등입니다.
그런데 오늘 밤사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중부는 내일 새벽까지, 남부와 제주는 내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남부지방은 30~100mm,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전라권 등에는 12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최고 2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산림청도 충남과 호남, 경남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
장마 시작부터 호우를 동반해 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시간당 최대 60mm의 폭우가 내리는 지역도 있으니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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