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수]
무슨 일이었죠?
[정태웅]
영상부터 보시죠.
[한범수]
검은색 강아지가 산책하던 다른 강아지들한테 갑자기 달려들었습니다! 주인이 당황해서 손으로 말려봐도 역부족인데요.
[정태웅]
이 와중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범수]
사람을 저렇게 세게 물고 늘어집니다. 질질 끌려갈 정도인데, 정말 끔찍합니다.
[정태웅]
지난달 있었던 개 물림 사건이고요. 이로 인해 반려견 한 마리가 죽었고, 나머지 한 마리는 크게 다쳤습니다. 피해 견주도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요.
[한범수]
저렇게 마음대로 돌아다닌 걸 보니까 떠돌이 개였나요? (아뇨, 주인 있는 반려견입니다.) 주인은 뭐했죠?
[정태웅]
경찰에 의하면 개가 집 안에서 뛰쳐나갔는데, 주인이 미처 잡을 새가 없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집 안에서는 안 묶어놓잖아요. 현관문이 열린 틈에 나간 걸로 진술을 하시더라고요. “뒤따라 나갔는데 놓쳤다”고…."
[정태웅]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해야 하는 종류의 개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다만, 경찰은 과실치상 혐의로 얼마 전 해당 견주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한범수]
'문 열어놓은 틈에 갑자기 나갔다', 이런 개 물림 사고 너무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반려인들, 늘 주의해야겠습니다.
2. ‘쥴리·불륜설’ 기소
[정태웅]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얘기군요.
[한범수]
맞습니다. 김 여사를 접대부 ‘쥴리’라고 부르면서 유부남과 동거한 적 있다고 말한 사람이죠. 사업가 정대택 씨입니다.
[정태웅]
결국, 재판에 넘겨졌나 보군요.
[한범수]
맞습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대선 이전인 지난 2020년 10월, 유튜브에서 관련된 발언을 했습니다.
[정태웅]
얼핏 기억하기엔 정 씨가 윤 대통령 장모인 최 모 씨와 사업 동업자 관계였다고 알고 있거든요. 나중에 사이가 틀어졌고요.
[한범수]
맞습니다. 19년 전, 정 씨는 서울 송파구 모 스포츠센터 인수 과정에서 최 씨가 투자수익금 26억 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최 씨 손을 들어줬고, 정 씨는 징역형 받았습니다.
[정태웅]
정대택 씨가 이후에도 ‘26억 원 편취설’ 계속 말했잖아요?
[한범수]
네, 그래서 최 씨가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정 씨를 다시 고소했습니다. 이번에 검찰이 정 씨 기소할 때 무고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정태웅]
판사님 앞에 서게 된 논란의 사업가, 어떤 판결 내려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쭉 달리면 범칙금”
[정태웅]
어딜 쭉 달리면 범칙금 물게 된다는 거죠?
[한범수]
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차로죠? 빨리 갈 수 있다고 여기로 쭉 달리면 앞으로 딱 걸립니다.
[정태웅]
원래 추월만 하고 바로 원래 차로로 돌아와야 하죠?
[한범수]
네, '몇 초, 몇 분 이상 1차로에 있으면 안 된다', 이런 식의 규정이 있는 건 아니고요. 충분히 다른 차로로 갈 수 있는데 가지 않는 차량이 있으면 경찰이 단속하겠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전영식 /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 "차량 정체로 시속 80km 미만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는 경우는 지정차로제 예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태웅]
추월차로로 계속 달리다가 걸리면 얼마 물어야 하나요?
[한범수]
승합차와 화물차는 5만 원, 승용차는 4만 원 범칙금 물게 돼 있습니다. 조심할 게 또 있는데, 고속도로에선 기본적으로 왼쪽은 승용차, 오른쪽은 화물차가 달리게 돼 있죠. 이것도 잘 지켜야 합니다.
[정태웅]
앞으로 더 유의해서 운전해야겠습니다.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 이은지
#정태웅기자 #한범수기자 #MBN뉴스7 #사회기자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