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남)/사진=인천지방검찰청 |
'계곡 살인' 사건 관련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김윤종 부장판사)는 오늘(23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씨와 조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스스로 도피해 방어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하지만, 120일 넘는 도피 생활은 통상적인 도피 행위와는 다르다"며 "형사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남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 2021년 12월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앞둔 상태에서 잠적한 뒤 지인 2명에게 도피를 도와달라고
이 씨는 조 씨와 함께 2019년 6월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모(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로 먼저 구속기소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이들에게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한 1심과 같은 형을 유지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