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삐걱'…2800억 들인 4세대 나이스 불통

로딩 중 화면만…학생 성적 기록도 제대로 이관 안 돼
"이른 시일 내 정상화·오류에 대해 사과하라"

↑ 최근 개통한 4세대 나이스 시스템에 오류가 생겼다 / 사진=연합뉴스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 4세대 나이스(NEIS)가 개통 첫날부터 시스템이 불안정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교육부에서 개발한 4세대 지능형 나이스에 오류가 생겨, 일부 교원들은 접속조차 할 수 없었다"며 어제(22일) 밝혔습니다.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이 전날 개통됐으나 계속 로딩 중이었고, 학생 성적과 관련한 기록도 이전 나이스에서 제대로 이관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많은 교사가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불편을 토로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이른 시일 내에 나이스를 점검해 정상화하고,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해명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4세대 나이스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총 66명의 인력과 총 2,824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개편을 마친 프로그램입니다.

교육부는 올 연말까지 4세대 나이스 사용자 지원 및 안정화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jiyoung258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