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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제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을 낸 범인으로 고양이가 지목됐습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전 7시 16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건물 내부가 타고, 전기레인지 등이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68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집안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안에 있었던 고양이 두 마리 역시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하이라이트 방식의 전기레인지 주변이 심하게 탄 점 등 여러 정황을 감안했을 때 고양이에 의해 전원이 켜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반려동물만 집에 두고 외출하는 경우 터치식으로 작동하는 전기레인지 전원을 차단하거나 작동버튼을 잠금으로 설정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또 전기레인지 주변
한편,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2021년 4월 14일 제주시 건입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는데, 화재원으로 음식점 운영자가 키우는 고양이가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