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원석 검찰총장 한국거래소 방문 (출처=연합뉴스) |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불공정거래 등 주가조작 사태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직 검찰총장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총장은 "한국거래소는 검찰의 주요 수사파트너"라며, 거래소와 협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한 번이라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경우에는 일벌백계로 다스려 패가망신을 한다는 그런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SG증권발 시세조종 사건 등의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단, 구체적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신속하게 대처가 되고 있다",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부활해서 조속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취지의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 총장은 "아직 시장에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당이득 산정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서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 관련 송영길
이 총장은 "법원에서 충분하게 증거로 쓸 수 있다고 인정해 이미 유죄 확정판결이 나온 지가 오래"라며 "다른 분도 아닌 민주당 대표를 지낸 분이 그러한 취지와 궤를 같이하는 주장을 하시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