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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구조치가 마무리된 가로등 |
가로등을 들이받아 차량 앞부분이 반파됐지만, 사고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여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20대 여성 A 씨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씨의 자택에서 붙잡았습니다.
이날 오후 3시쯤 "검은색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다"라는 112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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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차량 파편 |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해 보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설치되어 있던 가로등이 크게 휘어져 있었고 차로를 따라 파편이 흩뿌려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추적한 끝에 반파되어 있던 A 씨의 승용차를 찾아냈고 음주 측정을 해보니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였습니
경찰은 A 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는데, A 씨는 "집으로 돌아와 샴페인을 마셨으며 사고 당시 차량이 움직여서 그냥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에 있으며 음주 운전 등의 여부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