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22일) 오전 박 전 특검을 불러 피의자 조사 중입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4년 대장동 개발을 맡은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 원 상당의 땅과 상가 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후 우리은행이 출자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신의향서를 발급해주는 것으로 방침을 바꾸며 일당에게 받기로 한 금액이 50억 원 정도로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박 전 특검의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양 전 특검보는 박 전 특검 측이 대장동 일당에게 대가를 약속받으며 실무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민간업자인 김만배·남욱 씨와 정영학 회계사도 검찰에 양 전 특검보가 대가를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특검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