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가 촘촘히 들어선 숲길,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죠.
부산 기장군이 축구장 11개 규모의 '장안 치유의 숲'을 조성했는데요.
숲 체험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빗줄기 속에 숲 체험에 나선 아이들.
풀벌레 소리에 귀도 기울이고, 개구리도 잡아 봅니다.
숲속 놀이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시작! 개구리를 보았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숲길이 이어지고, 오감을 느끼는 숲은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부산 기장군 산기슭에 조성된 '장안 치유의 숲'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7.7ha, 축구장 11개 크기의 숲에는 편백나무 등 3만 그루의 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큰 공사 없이 자연 그대로의 숲에 편의 시설만 갖춰 조성하다 보니 투입된 예산은 13억 원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정종복 / 부산 기장군수
- "첫해는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며, 수도·전기 시설 등 학부모 위탁사업 기관의 요청 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장군은 앞으로 전 연령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숲 체험과 산림교육 등 주민들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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