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유치원, 청소년센터 등 교육시설과 의료시설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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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이 20일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을 방문했다. 신희영 회장은 한적에서 지원한 임시주택단지에 입주한 에미네귤 알규람양(사진 오른쪽)에게 한적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우정의 선물상자와 함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과 재건복구지원단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튀르키예 남동부 카르만마라슈 팔자직에 건설 중인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을 방문해 건설 및 입주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2월 말부터 튀르키예적신월사와 함께 재건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카르만마라슈 주는 2월 6일에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의 두 번째 지진의 진앙지로, 12,0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지진 피해가 큰 지역이다. 특히 팔자직 지역에서만 5,500채의 건물이 완파 또는 반파되는 등 도시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두 단체는 대한민국 국민의 참여로 마련된 성금으로 카르만마라슈 팔자직에 1,01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임시주택(컨테이너하우스)과 유치원과 청소년센터 등의 교육시설, 의료시설 등 공동시설이 포함된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임시주택은 3~4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침실, 화장실, 거실로 구성돼 있으며, 냉장고와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도 지원됩니다.
현재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에는 56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7월 말까지 모든 주민이 입주를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희영 회장은 알파 큐쿡(Alper KUCUK) 튀르키예적신월사 국제난민본부장과 함께 '한국-튀르키예 우정의 마을'을 방문해 입주한 이재민 가구에 식료품 등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한적의 청소년적십자(RCY) 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우정의 선물상자'도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마을 내 건립될 청소년센터의 시멘트 타설 작업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한 임시주택에 입주한 에미네귤 알규람양은 직접 그린 태극기를 신희영 회장에게 보여주며 대한민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한 이재민은 "'원더풀, 원더풀'을 외치며, 지진으로 한순간에 삶이 무너진 막막한 상황에서 온 가족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거주지와 각종 물품 등 도움을 손길을 건네준 대한적십자사와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신희영 회장은 특히 형제의 나라로 보낸 위로와 격려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튀르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현대차그룹, 경기도, LG, 포스코그룹, 한국전력ㆍ전력그룹사, 한화그룹, 한진그룹, GS그룹 등 기업과 국민 성금 384억여 원을 모집했으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재건복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