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어제(20일) 오전 9시 41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최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통해 최 씨는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라며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 1에서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3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랐으며, 껌팔이와 막노동 등 궂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오는 등 안타까운 가정사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 씨는 2021년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의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짜였고, 10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씨는 "받은 후원금은 평생 갚으며 위선으로 기만한 죄를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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