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서울경제진흥원 SBA와 손잡고 유망 창업 기업을 조명하는 'K-스타트업이 뛴다' 연속 기획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폐기물 수거에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접목해 자원 순환에 앞장서는 스타트업을 만나봤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365일 가동되는 물류센터에 치약 박스가 입고됐습니다.
상품을 검수하는 과정에서는 폐비닐이, 고객 주문에 맞춰 상품을 담는 과정에서는 폐박스가 쏟아집니다.
이 사업장에서 하루 발생하는 폐기물은 30톤.
23종의 폐기물 수집 운반 허가를 보유한 스타트업이 일괄 처리에 나섭니다.
쾌적한 배출장에서 폐기물량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안전하게 운반하고, 폐기물 처리의 모든 과정은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합니다.
주먹구구로 운영되던 폐기물 시장에 데이터를 접목해 배출 업체의 처리비는 줄이고, 철저한 재활용을 통해 낭비되는 자원은 최소화합니다.
▶ 인터뷰 : 김근호 / 주식회사 리코 대표
- "한국을 대표하는 폐기물 서비스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업박스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모든 기업과 개인의 생활 속에서 필연적으로 배출되는 폐기물의 관리와 자원화에 대한 니즈는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탄소 중립과 ESG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경제진흥원은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스타트업의 열정에 주목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강지훈 / 서울경제진흥원 창업허브2팀 선임
- "리코는 2021년 서울창업허브 성수 데모데이에서 수상해 입주한 기업으로 폐기물 시장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도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 입주 공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수거에서 벗어나 순환 경제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폐기물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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