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은 UN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인데요.
광화문광장에서 K-요가가 탄생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도심 속에서도 언제나 어디서나 요가를 할 수 있는 K-요가가 오늘 개막하는 '광화문 달빛요가'로 시작됩니다.
비가 조금 오더라도 개막식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사람들이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모습이지만 동작 하나하나가 K-요가의 시작을 알립니다.
광화문광장은 도시에서도 어디든 매트만 깔면 요가를 할 수 있고,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 속 K-요가의 산실이 됐습니다.
K-요가의 출발점이 될 '광화문 달빛요가'가 오늘(21일) 저녁 7시 개막합니다.
서울시와 한국레츠요가협회, MBN이 함께하는 달빛요가는 오는 27일부터 2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열립니다.
▶ 인터뷰 : 지현주 / 한국레츠요가협회장
-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일상에서 내가 자연스럽게 요가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런 느낌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요가를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몸의 이완과 호흡에 집중을 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K-요가를 전 세계에 전파할 강사들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문지현 / 광화문 달빛요가 강사
- "(요가가 수련이라고) 좀 다가가기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고 굉장히 편하고 재밌게도 할 수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박하영 / 광화문 달빛요가 강사
- "작은 일상의 평온함을 얻게 해드리기 위해서 참여하게 됐고요. (시민들이) 건강도 얻고 즐거운 것들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들도 K-요가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칼리 / 미국 교환학생
- "요가를 하며 한국의 다른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고, 고향을 떠나 먼 곳에서 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알크미 / 그리스 교환학생
- "('광화문 달빛요가'는) 대단한 행운이고, 요가를 잘 모르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광화문 달빛요가'로 탄생된 K-요가가 지친 도시인들의 심신을 달래기 위해 세계를 향해 날아오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