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총책에 역대 최고 '징역 20년' 선고

↑ 서울 동부지법 / 사진=연합뉴스

피해자 435명에게 피해액 총 26억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범죄의 총책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역대 보이스피싱 범죄 가운데 최고형입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6일 중국에서 강제 송환된 보이스피싱 총책 A씨에 대하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5억 7500만 원을 추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A씨는 앞서 단순 사기 혐의로 송치됐지만 검찰은 전국 각지에서 A씨가 가담한 사건을 병합해 상습 사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가운데 1명은 2억 8천만 원이 넘는 피해를 입고 그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와 함께 범행한 공범 11명도 각각 징역 1년형에서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