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먼저 배려하시던 주 교수 덕에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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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주석중 교수 영결식 엄수 / 사진=연합뉴스 |
교통사고로 숨진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고(故) 주석중(59) 교수의 영결식이 2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8시에 영결식이 시작됐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조사를 맡은 김승후 울산대 의과대학 학장은 "뭐가 그리 급해 이리도 갑자기 가셨냐.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며 "남을 먼저 배려하시던 주 교수의 자상함 덕에 주 교수 주의는 평온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고인과 함께한 심장혈관 흉부외과 김홍래 교수는 추도사에서 "선생님의 뜻을 기려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늘에서는 응급콜에 깨는 일 없이 편안하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보냈습니다.
고인은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응급 수술이 잦고 업무 강도가 극히 높은 대동맥박리 전문 분야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며 필수 의료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지난 나흘간 고인의 빈소에는 동료, 지인뿐만
앞서 주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jiyoung258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