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23개 시·군이 농업 대전환 성공을 염원하는 콩 파종 행사를 열었습니다.
도는 마을마다 공동영농 법인을 만들고 2모작을 도입해 농가 소득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문경의 한 들녘에서 농기계가 콩을 파종합니다.
이곳은 원래 논이었지만, 논물을 빼고 밭으로 일궜습니다.
여름철에 벼 대신 콩을 심고, 겨울철에는 양파와 감자를 심는 2모작으로 전환한 겁니다.
이 들녘은 경상북도의 혁신농업타운 공모에 선정된 공동영농 지구로 80여 농가가 110ha에서 함께 농사를 짓습니다.
경상북도는 연간 13억 원이던 마을의 총 생산액이 45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의식 / 늘봄영농조합법인 대표
- "수지면에서 일반 농사, 논농사보다 한 배, 두 배 나아가서는 정착에 한 3배, 4배까지도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동영농을 통한 수익은 평당 3천 원씩, 참여 면적만큼 농가에 배당되고 인건비는 별도 지급합니다.
경상북도는 농업 대전환으로 농업에 첨단 과학을 접목하고 기계화를 통해 규모화한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대한민국 농사는 지금 고령화돼 있기 때문에 더는 발전하기 어렵고 이것을 규모화하고 과학화하고 기계화하는 이런 작업을 통해서 농업 대전환을 이루고자 합니다."
도는 시설원예 분야도 첨단화 등을 통해 스마트화율을 203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