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파악 나서…급식업체 행정처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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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청 / 사진 = 연합뉴스 |
지난 8일 수강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재수학원 급식 보존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를 의뢰한 강남구청은 오늘(19일) "학원에서 회수한 보존식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식중독이 시작된 경로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식중독 세균 관련 인체검사에서는 16명한테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세균이 검출됐는데, 학원 측이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던 보존식에서는 같은 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겁니다.
강남구청은 이번에 학생들 인체검사에서 검출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세균이 "4급 전염병 식중독 세균인데, 오염된 음식이나 마시는 물, 지하수 등을 통해 전염이 되는데, 사람 간 전염은 안 된다고 보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구청은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원 급식업
구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분석을 토대로 감염경로 파악에 나설 예정"이라며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