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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절하며 '바가지 요금' 사과하는 소래포구 상인들 / 사진=연합뉴스 |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고 큰절까지 한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또다시 '다리 없는 꽃게'를 팔아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앞서 상인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피켓을 돌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고 해 더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 넘은 호객 행위 여전"
상인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다른 곳과 값이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부르는 가격과 상인들이 최종적으로 제안한 가격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1kg에 암게는 3만 5천 원, 숫게는 2만 원이라더니, 다른 가게로 가려하면 각각 3만 원, 1만 8천~1만 9천 원에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소비자는 어떤 가격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어 혼란이 가중됩니다.
또 좋아 보이는 활게를 보여주며 “좋은 것을 골라주겠다”라는 말과 함께 재빠르게 저울에 무게를 재더니, 손댈 틈이 없게 아이스박스에 게를 포장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게를 샀는지 확인해 볼 틈도 없이, 곧바로 게를 상자에 털어 넣고 끈으로 묶어 건넸습니다. 상자를 집에 와서 꽃게를 확인해 보니, 이전에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다리 없는 꽃게'가 여럿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구매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했더니
이에 한상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들이 착한 가게, 상인을 홍보해 주며 상인들의 윤리적 판단을 끌어내야 한다"고 첨언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jiyoung258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