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한적한 도로에서 한 SUV 차량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2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불이 나 3명이 중상을 입고 8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왕복 6차로 도로의 중앙분리대가 뚫려 있고 쇠로 된 두꺼운 전봇대가 심하게 쓸려 있습니다.
여기저기 차량 파편도 널려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SUV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으로 돌진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사고 차량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고 중앙선을 넘고도 50미터 가량을 더 진행한 다음 이곳에 겨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고 옆 자리에 탄 동승자도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동승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외부가 검게 그을렸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15층 아파트 3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여 분만에 꺼졌지만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아 주민 3명이 화상 등으로 크게 다쳤고 연기가 퍼지면서 다른 주민 8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잘 모르겠는데, 위(3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 다음에 폭발음이 들렸거든요. 그래서 나와보니까 사람들 나오고, 연기 나고."
경찰과 소방은 불이 시작된 3층 아파트 주민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김형균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