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9월 모의평가 날짜가 9월 6일로 확정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공정한 수능'을 언급하면서 모의평가와 수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교육현장에는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대학 입시 커뮤니티입니다.
올해 수능이 쉬워지는지, 수능이 쉬워지면 누가 가장 피해를 보는지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수능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보입니다.
수능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9월 6일로 확정됐지만, 수험생과 학부모는 혼란스럽습니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야기가 나오면서입니다.
"과도한 배경 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을 수능에서 다루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과도한 사교육에 대한 비판이었지만 불똥이 다른 쪽으로 튀었습니다.
▶ 인터뷰(☎) : 수험생
- "수능이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바꾸면 지금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큰 혼란을 겪을 거 같고…."
유명 학원 강사들도 SNS를 통해 결국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거나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는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며 수험생들의 혼란을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