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오늘(18일) 오전 11시, 올해 첫 폭염보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내일(19일)은 35도로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울 청계광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민수 기자,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곳은 좀 어떻습니까?
【 기자 】
최고 34도를 기록한 한낮보다야 낫지만 아직도 덥습니다.
제가 2시간 전부터 이곳에 나와있었는데 잠깐 서있는 것만으로도 등 뒤로 땀이 흘러내립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식히려고 도심 곳곳의 시원한 장소를 찾았는데요.
특히 광화문광장 분수 주변엔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창운 / 경기 용인 구갈동
- "차를 주차하고 걸어오는 과정에서 햇볕 아래에서 걸어오는데 애들이랑 같이 너무나도 더웠다는 걸 느꼈어요. 폭염주의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도시의 열기를 낮추고자 주말에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물을 뿌리는 '쿨링로드'를 확대 운영하고, 물청소 차량 운행 횟수도 늘렸습니다.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독거노인에게 수시로 연락하고, 노숙인 밀집지역에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내일(19일)은 서울의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오늘(18일)보다 더 덥다는 말인데,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광장에서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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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