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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누티비 시즌2 / 사진 = 인터넷 캡처 |
국내 유료 콘텐츠를 무단으로 서비스하는 '누누티비'가 종료된 지 두 달여 만에 '누누티비 시즌2'가 개설되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기존보다 강화하겠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주, 1회, 주 2회, 매일 1회 등 주기를 단축해가며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홈페이지 '누누티비' 차단에 나선 바 있습니다.
정부의 조치에 결국 지난 4월 14일 누누티비는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사이트 폐쇄 후 국내 OTT 사용자가 4월 4일 하루에만 평균 5~17% 늘어나는 등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14일 누누티비가 시즌2라는 이름으로 다시 살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누티비 시즌2는 폐쇄된 누누티비와 마찬가지로 OTT 사업자들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무료 스트리밍하고 있습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의 협의를 거쳐 조속히 이를 차단할 방침입니다.
특히 기존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만 접속 차단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하
과기정통부는 "OTT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라며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