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불볕더위였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에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 곳곳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더위는 월요일까지 계속되는데 더위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조심해야겠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대구입니다.
뜨거운 햇볕에 달아오른 도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시민들은 그늘 속으로 모여들었고, 얼음 음료를 마시거나 부채질하며 더위와 싸웁니다.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 인터뷰 : 남연우 / 부산 해운대구
- "날씨가 더운데, 바다에 뛰어드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고,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혀봅니다.
▶ 인터뷰 : 이도경 / 경기 구리시
- "엄마 아빠랑 자전거 타러 나와서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요."
오늘 오후 대구와 광주가 34도를 기록하는 등 내륙 곳곳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이번 폭염은 모레 까지 지속되다 다음 주 화요일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 온열질환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사망자 1명을 포함해 8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습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갈증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김형성 기자 강준혁 VJ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