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물놀이나 해양 레저활동에 나섰다 갯바위에 고립되는 등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거꾸로 치는 파도, 이안류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경 구조대원이 헤엄쳐 갯바위로 접근합니다.
간신히 구조보트에 올라탄 남성이 무사히 빠져나옵니다.
깜깜한 밤, 해안가 절벽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 2명.
암초로 인해 구조정이 절벽까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바다에 뛰어든 구조대원이 10대 2명을 무사히 구조합니다.
해안가 절벽을 찾았다 길을 잃고 고립된 건데, 이른 더위에 바닷가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튜브에 탄 피서객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떠 있습니다.
주변에 있던 서퍼들이 다가가 구조에 나섭니다.
거꾸로 치는 파도, 이안류에 피서객 2명이 휩쓸려 먼바다로 떠밀려 간 겁니다.
지난 2일에도 피서객 2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중문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데, 개장 전부터 피서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지난해 87일이나 이안류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는 1시간 단위로 이안류 위험 예측 정보 등을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관계자
-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하는 문자알림서비스와 조류의 흐름이나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는 단계, 위험, 주의, 경고, 감시 단계를 표시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첫 피서철인 만큼 물놀이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강준혁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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