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하는 현우진 강사의 모습 / 사진=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의 강의 영상 중 갈무리 |
수능 문제 출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사교육 시장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수능을 출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대수능)을 5개월 앞두고 6월 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가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이렇게 당부하자, 사교육계 종사자들은 혼란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사교육을 대표하는 소위 '일타 강사'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하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메가스터디에 소속된 수학 강사 현우진 씨는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애들만 불쌍하지. 그럼 9월(모의고사)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은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며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 강의하는 이다지 강사의 모습 / 사진=메가스터디 이다지 강사의 강의 영상 중 갈무리 |
역사 강사 이다지 씨도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은 과목도 있는
이어 이 씨는 "9평(9월 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이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 더 미지수지만, 불변의 진실은 각 교과서와 연계 문제 들입다 파야죠"라고 덧붙였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